감성(感聲) 공감
다른 사람의 죄를 이것 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진 것을 모르고 있다.
행복을찾아@
2021. 1. 1. 16:39
728x90
어느 날, 두 여인이
노인 앞에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
한 여인은 젊었을 때
큰 잘못을 저지른 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스스로를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 여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큰 죄를 짓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었다.
노인은
앞의 여인에게는 커다란 돌을,
뒤의 여인에게는 작은 돌들을
여러 개 가져오라고 했다.
두 여인이 돌을 가져오자,
노인은 들고 왔던 돌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했다.
큰 돌을 들고 왔던 여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 놓았지만
여러 개의 작은 돌을
주워 온 여인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노인이 말했다.
죄라는 것도 마찬가지니라.
크고 무거운 돌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기억할 수 있어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으나,
많은 작은 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잊었으므로
도로 갖다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큰 돌을 가져온 너는,
한 때 네가 지은 죄를 기억하고,
양심의 가책을 겸허하게 견디어 왔다.
그러나
작은 돌을 가져온 너는,
네가 지은 작은 죄들을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
모두 잊고 살아온 것이다.
그러고는 뉘우침도 없이
죄의 나날을 보내는 것에
버릇이 들었다.
너는 다른 사람의 죄를
이것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진 것을 모르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