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感聲) 공감

다른 사람의 죄를 이것 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진 것을 모르고 있다.

행복을찾아@ 2021. 1.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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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두 여인이

노인 앞에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

한 여인은 젊었을 때

큰 잘못을 저지른 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스스로를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 여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큰 죄를 짓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었다.

노인은

앞의 여인에게는 커다란 돌을,

 

뒤의 여인에게는 작은 돌들을

여러 개 가져오라고 했다.

두 여인이 돌을 가져오자,

노인은 들고 왔던 돌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했다.

큰 돌을 들고 왔던 여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 놓았지만

 

여러 개의 작은 돌을

주워 온 여인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노인이 말했다.

죄라는 것도 마찬가지니라.

크고 무거운 돌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기억할 수 있어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으나,

많은 작은 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잊었으므로

도로 갖다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큰 돌을 가져온 너는,

한 때 네가 지은 죄를 기억하고,

양심의 가책을 겸허하게 견디어 왔다.

그러나

작은 돌을 가져온 너는,

네가 지은 작은 죄들을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

모두 잊고 살아온 것이다.

그러고는 뉘우침도 없이

죄의 나날을 보내는 것에

버릇이 들었다.

너는 다른 사람의 죄를

이것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진 것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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