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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 [야상곡 (夜想曲) - 김윤아 님], [그 날 (The Day) - 박효신 님]

by 행복을찾아@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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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OST - [야상곡 (夜想曲) - 김윤아 님]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 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미스터 션샤인 OST - [그 날 (The Day) - 박효신 님]

 

잔인한 햇살에도

그 봄은 아름다웠어

 

숨죽인 들판 위로

꽃잎은 붉게 피어나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 건 푸르름이라

 

비루한 꿈이라도

다시 떠나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너와 나의 다름이

또 다른 우리의 아픔이라

 

서로를 겨눈 운명에

눈을 감으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 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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