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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9

엄마가 내 책상정리를 하고 있었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엄마가 내 책상 정리를 하고있었다. "착하게 살았네. 기특하다." 취준하며 썻던, 버리려고 모아둔 종이들을 정리하며 말씀하셨다. 그 안에 자소서도 있었을텐데,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며 투정부렸다.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랬잖아." "기특해서 그래. 기특해서. 고생했다. 아들. 하늘에서 계속 보고있었어." 그 말을 듣자마자 꿈인것을 알았고 정리를 계속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뒤로하고 오열하며 잠에서 깼다. 엄마. 나 취직했어. 진짜 힘들었는데 안될줄알았는데 날 뽑아주는 곳도 있더라. 진짜 열심히 일하려고. 그렇게 힘들 땐 꿈에 한 번도 안 와주더니 다 끝나니까 와서 울리고 가네. 이제 아들 걱정은 하지 마요. 행복하게 살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후회 없이 살께. 그러니까 계속 지.. 2021. 4. 11.
[사랑]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나 초등학교 시절 놀다 넘어져 턱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걸 보고선 놀라 나를 들처엎고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뛰어가신 어머니. 중학생시절 아파서 음식을 먹으면 다 토를해서 아무것도 못 먹을 때 옆에서 간호해주며 같이 굶어주신 어머니. 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 굼뜨며 신발 신는 나를 보고 '우리 오늘 땡땡이칠까?' 하며 놀이공원에 데려가주신 어머니.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할때 엄청 멋있게 꾸미고 학교와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으름장 놓고 그 친구들 강제전학 시킨 어머니. 생에 첫 이별을 겪고 이불속에서 울고있던 내게 이불을 비집고 들어와 꼭 안아주시며, '이별은 참 쉽지않지? 맘것 울어라.' 라고 말해주신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발인할때 여보 걱정마요. 내가 우리 윤주 잘.. 2021. 3. 7.
스튜디오 눈물바다 만든 금쪽같은 내새끼 사연 [엄마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 없이 울기만 하는 아들. 운동을 하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금쪽이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계속 눈물만 흘린다. 도무지 아들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엄마는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과연,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닫혀 있는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금쪽이의 친아빠는 5년 전에 백혈병으로 돌아가심. 그래서 금쪽이의 고모할머니가 금쪽이를 입양하려고 하는 상황. 금쪽이에게 혼도 안내고 물어만 보는데도 눈물을 왈칵 쏟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어머니께서 많이 걱정중인 상황.. 어머님의 답변을 들은 패널들 다 같이 오열중.. 금쪽이가 우는 게 마음아프냐는 질문에 '소리를 안내고 우니까 마음이 정말 아프다' 라고..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 이후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2021. 2. 23.
문득 엄마가 생각나네요. 우리 엄마는 이런 날 분명히 자랑스러워 해주실 거예요.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31906 - 과외] 연대숲 #31906번째 외침: 2015. 6. 19 과외를 하고 있었어요. 종종 과외비가 밀려서 힘들긴 하지만, 사정 어려운 것도 알고 무엇보다 아이가 똑똑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면서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낮에 전화가 왔어요. 어머님이에요. 과외를 더 못할 것 같대요. 알았다고 했어요. 밀린 과외비는 곧 넣어주시겠대요. 죄송하대요. 그것도 알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밤에 아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 죄송하대요. 이제 겨우 고등학교 2학년일뿐인 남자아이가 수화기 너머에서 가늘게 흐느꼈어요. 전화를 끊고 마음이 무거웠어요. 저는 그 아이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단 걸 알아요. 어머님이 혼자 어렵게 외아들을 키우고 있는것도 알아요. 보통 평균 과외비보다 훨씬 싸게 과외를 하고 있지만, 그것도 사실 .. 2021. 2. 8.
[감동글] 오늘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 (눈물나게 감동적인 이야기 - 이런 사람들이 성공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연대숲 #67450번째 외침: 오늘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 나는 엄마 얼굴을 잘 모른다. 내가 5살이 되던 해, 엄마가 죽었다. 빠듯했던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식당 일을 나가고 돌아오던 길에 차에 치였다고 한다. 엄마가 죽고 난 후 일용직 노동자 소위 말하는 노가다꾼인 아빠는 8살배기, 5살배기 딸 둘을 혼자 키웠다. 우리를 없게 키우지 않기 위해 아빠는 피눈물을 흘렀지만, 애석하게도 아빠의 피눈물의 대가는 크지 않았다. 그냥 나와 내 언니와 아빠, 세 식구가 죽지 않고 살 정도였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너무나도 예쁜 원피스를 입고, 공주같은 구두를 신고, 누군가가 잔뜩 신경 써 준 머리를 하고 등교했던 내 짝의 외모에 홀려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집에 놀러갔다. 그 때 많은.. 2021. 2. 4.
[감동적인 이야기] 어머니의 사랑 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겨울날 강원도 깊은 골짜기를 두 사람이 찾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 앞에 섰습니다. "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는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놀란 이유는 흰 눈속에 파묻혀 있는 아이의 어머니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기 때문입니다. 피.. 2021. 1. 29.
[감동적인 이야기] 가장 중요했던 시험문제 간호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나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난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난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 2021. 1. 26.
[감동글] 아름다운 선물 준이는 백화점에 가자고 엄마를 졸랐습니다. " 엄마, 언제 데려갈거야? " " 아빠가 월급을 받아오면 가자꾸나. " " 그럼 몇 밤을 자야 해? " " 가만 있자, 오늘이 십 오일이니 열흘 남았구나. " " 열흘이면 열 밤을 자야 하지, 엄마? " " 그렇지, 네 열 손가락 전부를 꼽아야지. " " 와, 그렇게나 많이. " 이번에는 엄마의 대꾸가 없습니다. 엄마는 빨래를 하기 위해 이불호청을 뜯고 있습니다. " 에이, 엄마 시시해. " 준이는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대문에 달아 놓은 방울종이 한참을 딸랑딸랑 울립니다. 엄마는 대문 틈으로 빠꼼히 내다보이는 골목을 보면서 한숨을 포옥 내쉽니다. 아빠의 월급을 받으면 집 살 때 빌린 돈 이자 물어야지 할아버지 약값 보내드려야지 준이의 유치원비 내야지 .. 2021. 1. 25.
[감동적인 이야기]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든 고생과 설움을 읽으며 소리내어 울었다. 나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도장이 있다. 이미 20년이나 지난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중학교에 입학하려면 입학원서에 찍을 도장이 필요하다며 선생님께서 도장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교육자 가정에서 7남매를 연이어 대학교육까지 시켜야 했던 아버지로서는 경제적 형편으로 도장 하나 남들처럼 제대로 새겨 주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궁여지책으로 아버지께서는 본인이 쓰시던 헌 나무 도장을 깎아 버리고 손수 서툰 솜씨로 밤새워 도장을 파 주지 않으면 안 되셨다. 내 친구들은 모두 도장 전문가가 새긴 번듯한 도장으로 세련되게 도장을 찍는데 나는 손때 타서 거무죽죽한 나무 도장을 그것도 잘 새겨진 글씨가 아니라 삐뚤어지게 새겨진 보잘것 없는 도장을 몰래 꺼내 누가 볼세라 어디서 훔쳐 온 도장마냥 살짝 ..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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