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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꽃 피워 봄

엄마가 내 책상정리를 하고 있었다.

by 행복을찾아@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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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엄마가 내 책상 정리를 하고있었다.

 

"착하게 살았네. 기특하다."

 

취준하며 썻던,

버리려고 모아둔 종이들을

정리하며 말씀하셨다.

 

그 안에 자소서도 있었을텐데,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며

투정부렸다.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랬잖아."

 

"기특해서 그래. 기특해서.

 고생했다. 아들.

 하늘에서 계속 보고있었어."

 

그 말을 듣자마자 꿈인것을 알았고

정리를 계속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뒤로하고

오열하며 잠에서 깼다.

 

 

엄마.

나 취직했어.

 

진짜 힘들었는데

안될줄알았는데

날 뽑아주는 곳도 있더라.

진짜 열심히 일하려고.

 

그렇게 힘들 땐

꿈에 한 번도 안 와주더니

다 끝나니까 와서 울리고 가네.

 

이제 아들 걱정은 하지 마요.

행복하게 살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후회 없이 살께.

그러니까 계속 지켜봐줘.

 

그리고 한 번씩

오늘처럼 찾아와줘.

 

사랑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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