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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엄마가 내 책상 정리를 하고있었다.
"착하게 살았네. 기특하다."
취준하며 썻던,
버리려고 모아둔 종이들을
정리하며 말씀하셨다.
그 안에 자소서도 있었을텐데,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며
투정부렸다.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랬잖아."
"기특해서 그래. 기특해서.
고생했다. 아들.
하늘에서 계속 보고있었어."
그 말을 듣자마자 꿈인것을 알았고
정리를 계속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뒤로하고
오열하며 잠에서 깼다.
엄마.
나 취직했어.
진짜 힘들었는데
안될줄알았는데
날 뽑아주는 곳도 있더라.
진짜 열심히 일하려고.
그렇게 힘들 땐
꿈에 한 번도 안 와주더니
다 끝나니까 와서 울리고 가네.
이제 아들 걱정은 하지 마요.
행복하게 살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후회 없이 살께.
그러니까 계속 지켜봐줘.
그리고 한 번씩
오늘처럼 찾아와줘.
사랑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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