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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꽃 피워 봄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님 추천시 [풀꽃, 혼자서, 꽃, 내가 너를, 사랑에 답함, 꽃그늘, 끝끝내]

by 행복을찾아@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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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혼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예쁘다는 말을
가볍게 삼켰다

 

안쓰럽다는 말을
꿀꺽 삼켰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삼켰다

 

섭섭하다, 안타깝다,
답답하다는 말을 또 여러번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고서 그는

스스로 꽃이 되기로 작정했다.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꽃그늘

 

아이한테 물었다

 

이담에 나 죽으면
찾아와 울어줄 거지?

 

대답 대신 아이는
눈물 고인 두 눈을 보여주었다.

 

 


 

 

끝끝내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

끝끝내

너의 숨소리 듣고 네 옆에
내가 있음이 그냥 행복이다
이 세상 네가 살아있음이
나의 살아있음이고 존재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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