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슴 아픈 사랑9 [사랑을 말하다] 너는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버렸구나. 나처럼.. 술 한잔도 부담스러워 하던 네가 어젠 술을 많이 마셨다고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고 조금 엄살을 부리면서도 어쩐지 행복하게 웃어 보였던 날. 그때 난 알아버렸어. 어쩌면 곧 너한테 누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그러다 친구들과 우리 다 함께 있던 자리.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너는 그렇게도 행복한 얼굴이 돼서는 세상에서 제일 어이없는 핑계를 만들어 냈었지.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다 버려놓고 자리를 뛰쳐나가던 네 모습을 봤떤 날 그때 난 알아버렸어. 너한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버렸구나. '좋아? 그렇게 좋아?' 그때 난 그렇게 말했을 거야. 묻고 싶었던 건 따로 있었지. '정말 사귀기로 한거야? 괜찮은 사람 맞아? 벌써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지? 아직 그런 사인 아니지?.. 2021. 4. 5. [사랑을 말하다] '나를 사랑해?' 그대가 물었고, '사랑해' 내가 대답했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안 나올 줄 알았는데' 30분쯤 늦게 나타난 남자를 향해 여자가 그래도 웃으며 말합니다 '안 나오려고 했는데' 거칠한 얼굴의 남자는 웃지도 못하고 대답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아닌 다른 이유로 다시는 보지 말자 말했던 두 사람 하지만 한 달만에 여자는 참지 못해 전화를 걸어버렸고 겨우 몇 초의 신호음에 남자는 그 전화를 받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우린 안될텐데 또 처음부터 다시 힘들어야 되는데 너는 이래도 나는 이러면 안되는데 수 많은 생각들과 싸웠을 어젯밤을 보여주는 듯 막 만난 두 사람의 얼굴은 이미 지쳐있습니다. 남자가 자리에 앉은 후 한참 만에 여자가 꺼낸 말. '꼭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어' 그리고 또 짧지 않은 침묵 후 다시 여자가 말합니다. '사실은 할말은 없는데 보고 싶어서' 너무 당연하고 너.. 2021. 4. 3.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명장면 - 사랑을 놓아주다] 그 나쁜 마음이란 게 무엇이오? 나를 믿지 그랬소? 나를 믿지 못하겠거든 우리가 유예하자 했던 그 약조라도 믿었어야지. 납채서는 오고 있고 어떻게든 막아야 했소. 이리 무모하게 이건 집안과 집안의 약조요. 시간을 들여서 깨야하는 문제요. 그 나쁜 마음이 혼인이 아니란 얘기요?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엔 꽃은 피어 있지 않을테니. 파혼해 주겠소. 늦게 걸음한 벌을 이리 받나 보오. 미안하오. 그대 걱정만 하시오. 파혼을 하면 그대에게 흠이 될꺼요. 난 그걸 원하오. 나에게 시간을 좀 주겠소? 준비하는 일이 있어서. 그것만 정리되면 당신이 원하는 흠 있는 여인으로 만들어 줄테니... 2021. 1. 11.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이보영, 권상우] -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너를 위한 것.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대를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테죠 몰래 감춰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대를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거니까 그저 주는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2021. 1. 9. 슬픈 사랑 이야기 - 그 사람의 결혼식 [서영은 님 노래] 일요일인데 너무일찍 눈이 떠진다 했습니다. 잠을 자지 않은 것처럼 머리가 무겁습니다. 달력을 봅니다. 오늘이 그사람 결혼식이 있는 날인 걸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확인하고 바보같은 나 욕실로 향합니다.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양치도 합니다. 유령처럼 그렇게 나는 소리없이 움직이면서 그사람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합니다. 화장을 합니다. 마음은 급한데 화장은 자꾸만 늦어집니다.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나면 눈물이 흐르고 닦고 또 바르고나면 흐르고... 근근히 참고 화운데이션을 다 바릅니다. 마스카라를 칠하는데 또 눈물이 흐릅니다. 검은 눈물이 온통 얼굴을 뒤덮습니다. 물티슈로 얼굴을 다시 닦아냅니다. 입술을 깨물고 다시 화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면서 바보같은 나 그 사람이 화장하지않은 내 모습을 좋아하던 것을 기.. 2021. 1. 9. 영화 클래식 명장면 - OST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박새별 님] 그대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떠나 보내고 돌아와술잔앞에앉으면 눈물나누나 그대보내고 아주 지는별빛 바라볼때 눈에흘러내리는 못 다한 말들 그아픈사랑 지울수있을까? 어느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숙이면 그대~목소리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하루 바람이 젖은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2021. 1. 5. 잡으려고 했어도 잡을 수 없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다 "보내주라. 나 그냥 그사람한테 갈게" 벌써 몇 시간째 그녀는 그를 설득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그녀 역시 그에게서 보내준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생각이다. "네가 그러라고 하지 않아도 나 그냥 갈 수 있는 거 너도 알지?" "근데 나는 꼭... 네가 날 보내줬으면 좋겠어." "가서 행복하라고, 그렇게 말해주면 안돼? " 어이없는 요구라는 것쯤 그녀가 더 잘 알고 있다. 세상 어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그것도 다른 남자에게 가겠다는 여자에게 그래 니 마음 알았으니 보내주마 하겠는가? 그의 대답을 듣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냥 이렇게 가버리면 그 사람에게도 편하게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았다. 마음에 한 가득 짐을 떠안은.. 2020. 12. 27. "사랑에 모든 걸 던져본적 있어?" 친구가 취했다. "사랑에 모든 걸 던져본 적 있어?" 친구가 취했다. 그만 마시라고 말하자.. 자신은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술병을 비운다. 빈 술병안으로 긴 그림자가 떨어졌다. 여자 친구는 내 전화를 받고 나왔다. 우리 셋은 어릴 때부터 친구였고, 서로에게 숨길 게 없는 허물 없는 사이였다. 다시 새 술병이 테이블 위에 올려지고 친구의 넋두리는 술이 줄어감에 따라 점점 더 길게 이어졌다. 자신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고 그 여인도 자신을 사랑했지만 서로 주저하다가 헤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된다며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어깨를 들썩였다. 나는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그때 니 상황이 좋지 않았지.." 라고 말해주었다. 친구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우리들은 그걸 모두 알고 .. 2020. 12. 26. 공주를 사랑한 병사. [행복을찾아 - 내마음꽃피워봄] 공주를 사랑한 병사 시네마 천국이라는 옛날 영화에서 주인공 토토한테 할아버지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준 게 있어. 공주를 사랑한 병사 이야기야. 병사는 공주를 너무 사랑했고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 했어. 공주는 자신의 발코니 아래서 100일을 기다려주면 병사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했어. 병사는 약속대로 공주의 발코니 아래서 매일 공주를 기다렸어. 그런데 딱 99일까지만 공주를 기다리고 100일이 되는 날 병사는 사라졌다는 이야기야. 병사는 신분의 차이로 모든 사람들이 반대할꺼고 공주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을잘 알고 있어서 그랬을꺼야. 그리고 병사는 기다리는 99일 동안의 행복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꺼야. 사랑하는 공주를 위한 배려차원에서도 자신이 사라져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꺼고... .. 2020. 12.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