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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한 이야기2

[감동적인 이야기]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든 고생과 설움을 읽으며 소리내어 울었다. 나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도장이 있다. 이미 20년이나 지난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중학교에 입학하려면 입학원서에 찍을 도장이 필요하다며 선생님께서 도장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교육자 가정에서 7남매를 연이어 대학교육까지 시켜야 했던 아버지로서는 경제적 형편으로 도장 하나 남들처럼 제대로 새겨 주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궁여지책으로 아버지께서는 본인이 쓰시던 헌 나무 도장을 깎아 버리고 손수 서툰 솜씨로 밤새워 도장을 파 주지 않으면 안 되셨다. 내 친구들은 모두 도장 전문가가 새긴 번듯한 도장으로 세련되게 도장을 찍는데 나는 손때 타서 거무죽죽한 나무 도장을 그것도 잘 새겨진 글씨가 아니라 삐뚤어지게 새겨진 보잘것 없는 도장을 몰래 꺼내 누가 볼세라 어디서 훔쳐 온 도장마냥 살짝 .. 2021. 1. 21.
내 뒷모습까지 다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 그 남자 이야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난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인데.. 그 사이에 그녀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깍쟁이 같은 그녀가 바보가 된 것처럼 해죽해죽 웃더니.. 생전 하지도 않던 말을 합니다. 고맙다는 둥 사랑한다는 둥... 더 이상한 건 그녀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는 겁니다. 원래 그녀는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간다고.. 열시만 넘어도 늦었다고 난리를 치곤 했거든요. 택시를 타는 걸 워낙 무서워해서요. 그렇다고 내가 데려다준다면 그것도 싫대요. 택시비가 아깝다고 그러면서 말이죠. 나야 뭐.. 그녀가 이렇게 많이 웃고 나랑 오래 있어주고 그래서 좋긴 한데.. 영문을 몰라서 좀 어리둥절해지네요. 내가 없는 사이에 누가 왔다 가기라도 한 건가? 그 여자 이야기.. 그 사람이 화장실..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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