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를 향한 마음이1 사랑 받을 줄은 몰랐던 지난 날의 상처 안에 소심해진 나에게, 사랑 받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줘서고마워요, 정말.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 #35411 베텔게우스 만큼] 2018년 3월 13일 · #35411번째포효 ”베텔게우스 만큼.”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한 너의 특이한 답변이었다.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로 구구절절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정체 모를 별의 이름이었다. 온갖 수식어구를 붙여 감정을 전달하는 나와 달리, 너는 모든 감정을 하나의 단어로만 표현하였다. 무뚝뚝한 공대생 아니랄까, 과학이랑 담 쌓은 나는 인터넷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베텔게우스는 오리온 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지금까지 알려진 거대한 별 중 하나이다. 이 붉은색 별을 태양의 위치에 놓으면 목성 근처까지 팽창해 있는 셈으로, 현재 엄청나게 팽창해 있다. 나를 향한 마음이 굉장히 밝고 크다는 것으로 지레짐작 해본다. “특이해.” 우리를 소개해 준 그 친구가 너에 대한.. 2021. 2. 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