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대나무숲 레전드 사연1 [첫사랑, 이별] 4년 8개월의 짝사랑 후기 - Part 2 남자의 글 (여자의 마음을 2년 뒤에 알게 된 남자가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2019. 12. 10. 오후 안녕. 벌써 우리 연락 끊긴지도 2년이 되어가네. 나는 니 도움을 받아 취직도 잘했고, 결혼도 잘했는데 너는 잘 지내는지 알 방법이 없다. 오래전에 니가 쓴 글이 얼마나 오래 돌고 돌았는지.. 정작 나는 얼마 전에 읽었어. 내 얘기가 맞는지 세 번은 읽었는데 아직도 긴가민가해. 나는 니가 나를 그렇게 오래 좋아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어. 근데 내 얘기가 맞다면, 왜 내 결혼식에 안왔는지 오랜 친구를 왜 그렇게 쉽게 끊어냈는지.. 툴툴거리며 원망하던 내가 좀 부끄러워지겠다. 너는 인터넷에 익명으로 가볍게 쓴 한탄이었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널 오해하고 욕하더라. 혹시 그거에 상처받았을까봐 걱정스러워. 내 짧은 글도 돌고 돌아서 너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야.. 2021. 2.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