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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첫사랑2

[첫사랑] 난 너의 익숙함에 속았던 게 아니라, 그 익숙함에 폭신하게 젖었던 사람이었단 걸.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2937] 2016年10月25日 · #22937번째포효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는 말이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어느순간 사라지면 그제서야 시선을 돌리게 된다는 말이겠지. 넌 나에게 한 송이의 꽃이었고 봄은 너가 가져다준 행복이었다. 난 여자를 몰랐다. 문과이고, 남녀공학인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여자가 더 많은 학과를 들어왔지만 한 번도 여자를 사귀지 않은 이른바 모태솔로였던거다. 그래서 너가 계속해서 관심을 표현했던게 어색하고 이상했다. 널 보면 웃음이 나는 것도, 너가 다른 남자와 있는걸 보면 가슴이 찌릿한 것도 다 이상한 감정으로 치부했다. 결국 끝끝내 너가 너의 집 앞에서 사귀자고 말했을 때야 그 모든 전말을 알아차린 것이다. 넌 날 좋아했고, 나도 널 좋아했다는 단순한 사실을 그제서야 안거다. .. 2021. 2. 6.
뜨거웠던 여름 날. 뜨거웠던 우리 둘.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너와 함께여서 어디든 좋아. 우리 함께라서 더운 여름도 좋아. 뜨거웠던 여름 날 뜨거웠던 우리 둘 너와 떠난 바닷가 너와 함께라서 좋았지 봄에는 설레이며 시작한 우리 둘 여름만큼 뜨거워졌던 그 날 서로를 확인한 그 날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너와 함께여서 어디든 좋아 우리 함께라서 더운 여름도 좋아 뜨거웠던 여름 날 뜨거웠던 우리 둘 너와 먹었던 아이스크림 유독 달콤했었지 더위를 잘 타던 너 더위도 나와 함께라서 괜찮다고 했던 너 복숭아 아이스티 한 잔에 귀여운 미소 띄우던 너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너와 함께여서 어디든 좋아 우리 함께라서 더운 여름도 좋아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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