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름다운 기도1 [감동글] 아름다운 선물 준이는 백화점에 가자고 엄마를 졸랐습니다. " 엄마, 언제 데려갈거야? " " 아빠가 월급을 받아오면 가자꾸나. " " 그럼 몇 밤을 자야 해? " " 가만 있자, 오늘이 십 오일이니 열흘 남았구나. " " 열흘이면 열 밤을 자야 하지, 엄마? " " 그렇지, 네 열 손가락 전부를 꼽아야지. " " 와, 그렇게나 많이. " 이번에는 엄마의 대꾸가 없습니다. 엄마는 빨래를 하기 위해 이불호청을 뜯고 있습니다. " 에이, 엄마 시시해. " 준이는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대문에 달아 놓은 방울종이 한참을 딸랑딸랑 울립니다. 엄마는 대문 틈으로 빠꼼히 내다보이는 골목을 보면서 한숨을 포옥 내쉽니다. 아빠의 월급을 받으면 집 살 때 빌린 돈 이자 물어야지 할아버지 약값 보내드려야지 준이의 유치원비 내야지 .. 2021. 1.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