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긋난 걸까1 [사랑, 이별] 오늘 새벽, 사랑했던 너에게서 문자가 왔다.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 #24138] 2016年12月13日 · #24138번째포효 오늘 새벽, 사랑했던 너에게서 문자가 왔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난 더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서 그대로 산산조각나 부서지는 것만 같았다. 꼬박 일 년 만에 핸드폰 액정에 비친 네 이름 세 글자는 아직도 내 심장을 터질듯이 빨리 뛰게 했다. 너와 나는 수 년간 서로의 제일 친한 친구였고 그 중에서도 일년 가까이를 연인으로 지냈다. 주위 사람이 마음고생 하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별 생각없이 건넸던 내 작은 손길에도 자기는 내가 아니었으면 혼자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낼 수 없었을 거라며 고마워하던 마음이 예뻤고, 언젠가 기댈 곳이 없어 힘들어했던 나를 감싸 안아주던 듬직함이 참 고.. 2021. 2.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