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별의 핑계1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명장면 - 사랑을 놓아주다] 그 나쁜 마음이란 게 무엇이오? 나를 믿지 그랬소? 나를 믿지 못하겠거든 우리가 유예하자 했던 그 약조라도 믿었어야지. 납채서는 오고 있고 어떻게든 막아야 했소. 이리 무모하게 이건 집안과 집안의 약조요. 시간을 들여서 깨야하는 문제요. 그 나쁜 마음이 혼인이 아니란 얘기요?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엔 꽃은 피어 있지 않을테니. 파혼해 주겠소. 늦게 걸음한 벌을 이리 받나 보오. 미안하오. 그대 걱정만 하시오. 파혼을 하면 그대에게 흠이 될꺼요. 난 그걸 원하오. 나에게 시간을 좀 주겠소? 준비하는 일이 있어서. 그것만 정리되면 당신이 원하는 흠 있는 여인으로 만들어 줄테니... 2021. 1.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