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자리1 몰랐어.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자리와 제일 친한 사람의 자리를 한 사람한테 몽땅 다 내어줬던 거. [사랑을 말하다 中 - 라디오 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 입니다.] 답장하기 애매한 메시지를 받았거든. 주말에 소개로 만난 사람한테 온건데 저번에 내가 밥을 샀으니까 다음에 자기가 맛있는걸 사겠다고 뭐 그런 내용. 난 사실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 그래서 답장이 고민되더라. '네 연락드리겠습니다.' 뭐 그렇게 보내야 할지 아니면 '아닙니다 별말씀을 괜찮습니다.' 아니면 그런 말? 썼다 지웠다 계속 그러다가 네 생각을 해봤어. 만약에 지금 옆에 네가 있어서 내가 물어본다면 넌 뭐라고 말해줄까? 아마 넌 그러겠지. '그냥 보내지마.' '안보내면 마음에 없는 줄 알겠지.' '그리고 어차피 너 연락 안할 거잖아.' '전화 한다 그래놓고 전화 안하는 거.' '그게 제일 나쁜거야.' 이런 순간에 네 생각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런 이야기를 너한테 하고 싶다는 것도 그렇고 웃.. 2021. 1.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