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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感聲) 공감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by 행복을찾아@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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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인간관계를

견뎌내야 할 이유는 없다.

 

당장은 마음에 부담을 느끼지만

한 번 관계를 자연스럽게 놓아버린 다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피차 홀가분해할지도 모른다.

 

둘 사이에 일부러

거론하지 않는 갈등이 있다면

그 갈등을 놓아보자.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자연스레 이해되고

용서되는 것들이 있다.

 

갈 사람은 가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다시 돌아온다.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어느덧 관계는

재생되어 있기도 하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맨 먼저 할 일은

 

'나는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가?'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를

가려내는 일인 것 같다.

 

내가 있어야할 장소나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인간관계를

우선적으로 챙긴다.

 

밀물과 썰물을 거쳐

여전히 내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지금의

'내 사람들' 인 것이다.

 

인간관계를 가급적이면

관리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나다울 수 있는

인간관계를 제외하고는 부디

놔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브라질 출신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다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

 

제한된 인생의 시간 속에서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데에

시간과 마음을 더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때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진다.

나란하던 삶의 어깨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어느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특별한 일이

생겨서라기보다

특별한 일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맞았다가

안맞게 되었다기보다는

조금씩 안 맞는 마음을 맞춰

함께 있는 것이

더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 때 가까웠으므로

그런 사실을 털어놓기가 미안하고

쑥스럽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쩌다 만나면

서로 속내를 펼쳐 보이는 대신

겉돌고 맴도는 이야기만 하다 헤어진다.

 

삶이 멀어졌으므로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지 못한 채 멀어진다.

 

실망과 죄책감이 찾아오지만

대단한 잘못을 한 건 아니므로

쉽게 잊는다.

 

그런 일이 반복되고,

어느 날 무심하고 냉정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새삼스럽게 돌아가기엔

이미 멀리와버렸다.

 

삶이란 둘 중 하나,

이것 아니면 저것

그런것들이 쌓여 인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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