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만하자던 너의 눈빛에1 너 만나는 동안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렇게 헤어지기까지 나 엄청 컸어. 그래서 고맙다고! 니가 잘됐으면 좋겠어.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4403] 2016年12月21日 · #24403번째포효 유난히 더웠던 올해, 푹푹 찌던 여름 미팅에서 너를 만났다. 사실 처음 단체카톡방에 초대되었을때 너의 프로필사진을 보고 너랑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조금 품고 나갔었다. 예상대로 너는 귀여웠고, 니가 내 립밤을 골라 우리는 파트너가 됐다. 집에 함께 오는 내내 술에 취한 내가 행여나 다칠까 머리에 손을 대주는 너에게, 내 가방에 맡긴 너의 이어폰으로 다음 약속을 잡는 귀여운 수를 쓰는 너에게 나는 마음을 뺏겨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서너번의 만남, 일주일간의 짧디짧은 썸을 끝내고 나는 밀당이랄것도 없이 너와 사귀게되었다. 여느커플처럼 집앞하천을 걷기도, 집앞 놀이터에서 꽁냥거리기도 작지만 소소한 데이트를 즐겨하곤 했다. 1학년, 눈코뜰새없이 바쁜 너에게 내가.. 2021. 2.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