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1 텃밭에 자란 잔파를 쑥쑥 뽑아 매운 고추 너덧 개 송송 썰어파전 한 장 바싹하게 굽고 오늘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 마주 하는 단 둘만의 성찬 그런 살가운 맛 한 번 보았으면 참 좋겠다. 텃밭에 알맞게 자란 잔파를 쑥쑥 뽑아 매운 고추 너덧 개 송송 썰어 파전 한 장 바싹하게 굽고 시큼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로 냉명 한 사발 얼렁뚝딱 만들어 오늘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 덤으로 마주 하는 단 둘만의 성찬 그런 살가운 맛 한 번 보았으면 참 좋겠다. [산을 낳은 여자 中] 새벽이 오면 하염없이 좋다. 내 속의 나와 만날 수 있는 가장 투명한 시간. 나는 이 고요한 시간을 한없이 사랑한다. 새벽은 나의 연인이며, 철학이며, 사상이다. 나의 존재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미명의 새벽이 그냥 좋고 좋다.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 中] 2021. 1. 3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