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조차도 속이지 못하는 거짓말1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조차도 속이지 못하는 거짓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말. [사랑을 말하다 中 - 라디오 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 입니다.] "그게 뭐야? 둘이 만나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통화하고, 헤어질 때 바래다주고, 그런데 사귀는 건 아니라고? 그게 뭔말이야?" 어이 없어하는 친구에게 남자는 그래도 덤덤하게 말했다. "그냥 말한 그대로지 뭐. 이상할 것도 없어. 그냥 만나는 거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 친구는 화를 내고 싶지는 않지만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힌다는 얼굴. "아니 만날 수는 있다 쳐. 근데 네가 좋아하는걸 걔도 안다며. 네가 말했다며. 그런데도 너랑 계속 만나는 건 이상하지 않아? 그것도 둘이서 그러면서 사귀기 싫다는 건 또 뭐야? 진짜 이해가 안되네. 야, 내가 이상한 거냐? 너 안 힘들어?" 아니라고 대답할 수도 없는 친구의 말에 할 말이 다 떨어지는 남자는 한참을 앉아서 술만 꾸역꾸역 마시다가. "근데 난.. 2021. 1.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