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날 좋아해줬던 너에게 고마워1 네가 내 열아홉, 스무살을 빛나게 해줬다는걸 너는 알까? 이제 정말 안녕, 내 첫사랑.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 이별]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 20 aprile 2016 · 너와 이별한지 2년이 조금 넘은 지금, 나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새로운 사람을 좋아하는게 두려웠어.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짙게 머물고 있던 너의 존재가, 항상 다른 사람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했거든.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을 가지다가도,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서 너와 비슷한 구석을 찾아내려는 내 모습을 깨달았고 결국 그렇게 머뭇거리고 주저하며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흘려보냈어. 그렇게 난 네가 없는 세 번째 봄을 맞이했어. 여느 때처럼 수업을 들으러 83동으로 걸어가는데, 화사하게 핀 꽃이 예뻐서 기분 좋게 웃다가 네가 생각났어. 근데 갑자기 눈물이 비집고나와 흘렀고, 벤치에 앉아 고.. 2021. 2. 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