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내가 잘 아는 사람1 [사랑을 말하다] 나는 너의 그대가 되고 싶었지만, 나는 많은 이별 중에 하나였구나. 오늘 낮에 나는 내가 그렇게 반응했다고 기억하고 있었거든. '아 그렇구나' 그냥 그렇게 말했고 좀 웃어보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긴 했다고.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표정관리를 못했나봐. 본의 아니게 그 소식을 전했던 그 후배가 방금 메시지를 보냈네. 괜한 이야기 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다 아시는 줄 알았다고 아까 너무 안 좋아보여서 걱정된다고 혹시 술 친구든 뭐든 필요하면 전화달라고. 그렇게 살뜰한 친구가 아닌데 이렇게나 긴 메시지를 보낸걸 보면 내 얼굴이 많이 이상하긴 했나봐. 괜찮다고 답장을 보내야 하는데 그런데 나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 아니, 정말 그렇게 생각해 본적도 있어. 너는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편이 아니니까 그리고 너는 더 많이 알 수록 더 예쁜 사람이니까. .. 2021. 2.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