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너는 다 참고1 [사랑을 말하다] 너는 끝까지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랬을 거니까. '너도 저런거 사줄까?' 내가 물어보면 넌 항상 싫다고 했지. 그냥 가방일 뿐인데 왜 그렇게 비싸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까지 예쁜지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난 남자친구 졸라서 비싼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는 애들 좀 그렇더라. 뭐 서로 좋아서 그러는거면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거 좀 웃기지 않아?' 이제와 생각해보면 네 대답은 그때마다 너무 길었고 너무 거침이 없었어. 마치 준비한 말처럼 그냥 '나 저거 별로야' 그렇게 짧게 대답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한번쯤은 '저 구두는 좀 이쁘긴 하다' 그렇게 그래 한번쯤은 그렇게 망설일 수도 있었을텐데.. 나는 그냥 네가 좋았고 그렇게 대답하는 네가 이뻤고 그래서 그냥 믿었어. 너는 그런 것들에는 관심 없는 사람. 넌 똑똑하고 당찬 사람. 너는 나만 있으면.. 2021. 2.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