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1 [사랑을 말하다] 잘 참고 있었던 내 마음, 네가 어제 가져갔던 내 마음 돌려줘. '그럼 우리 사귈까? 어차피 우리 매일 만나는데 매일 전화도 하고 그치' 어제 바람이 참 좋다고 이렇게 한강에만 와도 여행 온 것 같다고 아파트 위로 보이는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둥글다고. 어쩐 일인지 많이 들떠있던 네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 말을 했을 때 그때가 어제 저녁 9시쯤. 그리고 오늘.. '우리 이거 사귀고 그러는 거 아무래도 안 되겠지? 너도 지금 엄청 어색하잖아 그치 그치 그치? 다행이다 나 오늘 계속 불편해서 죽을 뻔했거든 근데 딱 보니까 너도 그런 것 같더라고 역시' 커피를 마시고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내가 보일만큼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손을 잡았을 때 몇 초가 지나지 않아 네가 어색한 웃음으로 네 손을 빼내며 그 말을 했을 때가 오늘 저녁 9시쯤 딱 하루였네 딱 스물 네 시간... 2021. 3.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