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글, 이별글] 대나무숲 이별글에 달린 베스트 댓글 (힘내세요. 충분히 멋진 사람이에요. 당신은. 진짜 사랑이란 게 어떤건지 겪어보고 알게된 몇 안되는 사람이 되셨잖아요.)
봄을 닮고, 여름을 닮고, 가을, 겨울을 닮고, 사계절을 닮은 사람이니 어떤계절에도 생각나겠죠. 어느 계절이 와도 겨울이겠죠. 시간이 답이고, 약이란 말이 과연 맞을까 싶을만큼 힘들겠죠. 태어나 처음으로 맛보는 어마어마한 상실감일거에요. 정말 괜찮아지긴 하는걸까 의심도 들겠죠. 좋은 사람 만날거란 말도 위로가 안될거에요. 좋은 사람 백 트럭이 그 한 사람만 못할테니까. 시간이 답이라기보단, 사실은 시간밖에 받이 없으니까 그게 힘든거겠죠. 시간이 약인게 아니라, 시간밖에 약은 없다는게 그게 힘든거겠죠. 그말은 곧, 정말 괜찮아지긴 하는걸까, 이대로 안괜찮아지면 그때 어쩌나.. 라는 수많은 의심과 불안을 견디며, 그냥 내가 버텨야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니까 그게 미치는거겠죠. 하지만 반드시 괜찮아 질거에요..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