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당신의 행복은 나의 행복1 이 사람의 행복이 내 행복이고, 이 사람의 슬픔이 내 슬픔이라 느껴지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놓치지 말고 함께하세요.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24309 - 청혼] 연대숲 #24309번째 외침: 2015. 2. 5 1학년 때 한 남자를 만났어요. 외모에 관심 없고 엄마가 사오면 다 고분고분 입는 것 같은 그런 남자요. 처음엔 찌질하다 생각했는데, 하도 저만 좋다고 따라다니길래 받아줬어요. 우리의 집은 두 시간 거리였어요. 다음날 시험이어도, 아파도, 차가 끊길 것 같아도 항상 절 바래다줬어요. 멍청해보여서 너 자신 생각도 좀 하고 그냥 집에 가라고 소리를 질러봐도, 제가 데려다줘도 또 제 뒤를 따라와서 제 방에 불이 켜지면 그 때서야 집에 갔어요. 처음 싸운 날은 제가 울었는데, 화들짝 놀라더니 자기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요. 저를 울게 해서 미안하다면서요. 이 때만 운 것도 아니고, 제가 아프기만 해도 울었어요. 이 사람은, 난 괜찮은데 왜 우냐니까 자기는 안 .. 2021. 2. 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