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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러브2

러브스토리,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17 END]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17 ENG] "그렇게 좋냐?" "어?.. 어." 결혼사진 야외촬영을 가는 날이다. 취직 어려울거 같다고 대학 때부터 일찌감치 사진공부를 한 동기 녀석에게 부탁했다. 근데 이 자식이 계속 놀린다. "제수씨 이 녀석 뭐가 좋다고 결혼을 하고 그러십니까. 이자식 뒷조사는 확실히 해 보셨어요?" "예? 어떤 뒷조사요?" "이를테면 대학 때 학점 같은거요." "아쒸~ 학점 얘기하지마~" 사실 남의 일 같다. 지금 내가 내 결혼사진을 찍으러 가는지 남의 사진을 찍으러 가는지도 헷갈린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 덧 남산이 눈 앞에 들어 왔다. 저기서 찍는단 말이지. 근데 솔직히 씩~ 웃어가면서 찍을 자신이 없다. 어려서부터 사진 찍을 때 웃는게 제일 힘들었는데.. 2021. 1. 5.
러브스토리,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5 ~ 6]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5] 아... 최종 면접에서 또 떨어졌다. 도대체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무슨 능력으로 합격했는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하긴, 내가 면접관이라고해도 취직시험보러 오는 놈들이 기왕이면 제 2 외국어로 일어도 좀 하고 또 왠만하면 중국어나 러시아어도 읽기 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거기다 나이는 어리면서, 사회경험은 많으면 금상첨화겠지. 씨바.....차라리 슈퍼맨을 뽑지 그러냐..... 왜? 학창시절에는 리더였음 더 좋고 군대는 장교출신에다 옵션으로 운동은 만능이었음 좋겠지? 아... 자신없다. 물론 나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했다. 학점 지랄 같은 건 내 잘못이지만 토익도 열심히 보고 한자 ..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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