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믿을 수 없는 현실1 너를 뺀 모든 게 이렇게 의미가 없을 줄 알았다면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너에게 모든 의미를 기울였을 거다.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65063 - 여자친구의 죽음] 2019년 8월 5일 · 연대숲 #65063번째 외침: 여자친구가 죽었다. 며칠 전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영정사진에 대고 절까지 했는데 그냥 모르는 사람 장례식장이었던 것 같다. 몇 달 전에 출장을 다녀와서 연락도 잘 안되고 얼굴도 못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이 그냥 출장 기간 같다. 집이 너무 조용하고 침대가 너무 크고 휴대폰이 울리지 않아서 질식할 것 같다. 고통은 모르겠다. 지인들은 나한테 괜찮냐고도 물어보지 못하는데, 그냥 여자친구랑 안 만나는 휴일을 보내는 것처럼 지내고 있다. 여자친구는 콜센터에서 일하면서 고시준비를 했다. 나는 그냥 평범한 회사 대리였다. 어제 퇴사했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에 내가 퇴사를 할 줄은 그것도 여자친구의 죽음 때문에 퇴사를 할 줄은 몰랐다. 퇴사하고 돌아오는.. 2021. 2.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