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버겁던 너의 고백도1 슬픈 사랑 이야기 - 그 사람의 결혼식 [서영은 님 노래] 일요일인데 너무일찍 눈이 떠진다 했습니다. 잠을 자지 않은 것처럼 머리가 무겁습니다. 달력을 봅니다. 오늘이 그사람 결혼식이 있는 날인 걸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확인하고 바보같은 나 욕실로 향합니다.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양치도 합니다. 유령처럼 그렇게 나는 소리없이 움직이면서 그사람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합니다. 화장을 합니다. 마음은 급한데 화장은 자꾸만 늦어집니다.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나면 눈물이 흐르고 닦고 또 바르고나면 흐르고... 근근히 참고 화운데이션을 다 바릅니다. 마스카라를 칠하는데 또 눈물이 흐릅니다. 검은 눈물이 온통 얼굴을 뒤덮습니다. 물티슈로 얼굴을 다시 닦아냅니다. 입술을 깨물고 다시 화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면서 바보같은 나 그 사람이 화장하지않은 내 모습을 좋아하던 것을 기.. 2021. 1.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