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섞일 수록 빛나는 빛이 되자1 [사랑,이별] 우리, 더 이상 색이 아닌 빛이 되자고. 섞일수록 더 밝게 빛나는 빛이 되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대나무숲 #3641번 - 동화 같이 아름다운 글] 작년 여름, 나는 아직도 너를 처음 봤던 그 때를 기억한다. 너울거리는 흰 원피스와 처음 신은 듯, 유난히 새하얀운동화. 그때 너의모습은 하야디 하얀 흰색 그 자체였다. 너와 처음 만난 뒤, 나는 끊임없이 너를 생각했다. 그리고 너를 생각하면 할수록 나의 색은 계속해서 은은한 분홍으로 물들어갔다. 그리고 나의 분홍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너에게 번져갔고, 마침내 너도 나와 같은 색을 띄기 시작했다. 너와 만나면서 나의 색은, 그리고 우리의 색은 수 만가지 색으로 변화했다. 너가 나의 서툰 고백을 받아주던 그 날에는 세상이 온통 행복한 노랑으로 가득했고, 처음 너와 손을 잡던 그 날의 색은 따스한 주황이었다. 그리고 너와 처음 입을 맞추던 날에는 온통 평화로운 녹색만이 우리 주위에 가득했다. 너의 말 한 .. 2021. 2.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