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신나서 들썩들썩1 [사랑을 말하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그럼 계속 그렇게 믿어.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 테니까. 처음으로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소개받는 자리 아니, 처음으로 그 친구들에게 소개되는 자리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남자는 아침부터 무척 들떠있었다. 드디어 남자친구의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받는 기분. "네가 말한 거 이거. 이 옷 맞지? 괜찮아? 아, 그럼 오늘은 양말도 제대로 신고 왔지 볼래?" 어젯밤 여자친구가 내린 지령에 따라 옷도 제대로 차려입고 "참, 나 현금도 진짜 많이 가져왔다. 야, 혹시 카드 안되는데 갈까봐. 나 잘했지? 지갑도 두둑하게 준비하고." 그런 남자를 보며 여자친구는 흐뭇한 얼굴로 남자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그러면 이 남자는 또 신이나서 들썩 들썩. 모든 것은 순조로웠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친구들은 리액션이 매우 훌륭했다. "저, 뭐든지 드시고 싶은 거 다 시키세요." 남자의 한마.. 2021. 2.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