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제 내게 와줘1 언젠가 그랬지. 날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난 빛날 준비가 되어있으니 이제 내게 와줘.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42829 - 전역을 축하해] 2019년 4월 21일 · #42829번째포효 전역 축하해. 제대와 전역 둘 중 뭐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에게 좋은 날이란건 변함 없으니 내게 익숙한 단어를 썼어. 연락이 끊긴지 한참이라 어떻게 알아볼까 고민하던 찰나 다행히도 네 인스타에 글이 하나 올라와있더라. SNS에 글을 올리는게 영 어색하다며 아무 글도 올리지 않던 너라 팔로우만 해놓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기념비적인 날이라 너도 글을 올렸나봐.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채로 활짝 웃는 너, 어머니와 꽃다발을 들고 어색하게 웃는 너, 군복사진, 휘황찬란한 모자까지. 그 사진들 중 내가 없는게 어쩌면 넌 더 익숙할 수 있겠지. 이제는 무슨무슨 병장님이 아니라 형이라고 부르겠다는 사람들, 축하한다는 너의 친구들, 그리고 나는 쓰지 못했던.. 2021. 2. 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