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1 [사랑을 말하다] 나와 같기를 바라는 것이 너에게 강요가 된다는 걸 아는 순간, 그렇지만 나도 바뀔 수 없다는 걸 아는 순간, 절대 놓을 수 없을 것 같던 마음을 내가 먼저 버린다. 처음 데이트 그렇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날 밤 내가 전화를 했을 때 넌 전화를 받지 않았지. 씻고 있나, 벌써 잠이 들었나. 그런데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사흘이 지나서야 너는 짧은 답장을 보냈어. '뭐하세요?' 아무렇지도 않은 말투. 그래서 나는,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밀고 당기는 게임이구나. 그렇다면 나는 네가 미는 대로 당기는 대로 끌려 다니면 되겠다 나는 어차피 네가 좋으니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오해였지 너는 나를 애를 태울 생각도 상처를 줄 생각도 없었고 그냥 그게 너였던 거야. 그런 너한테 진심으로 익숙해지고 싶었는데.. 네가 틀렸다고는 생각 안했어. 그래. 연애한다고 해서 하루 24시간 전화기가 내는 모든 소리에 득달같이 반응을 할 수는 없는 거지.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너를 .. 2021. 2.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