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차 완자의 난1 태종 이방원의 가장 큰 업적은 세종을 왕으로 세우고 왕권 강화를 위해 싹수 보이는 놈은 다 죽였다. 태종 이방원의 가장 큰 업적은 세종을 왕으로 세우고 왕권 강화를 위해 싹수 보이는 놈은 다 죽였다. 고려 왕조의 마지막 기운이 느껴지던 어느 날, 이방원과 정몽주(鄭夢周, 1337~1392)가 술상을 앞에 놓고 자리하였다. 자신의 야망 실현에 걸림돌이 되었던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이방원은 먼저 시 한 수를 읊었다. 우리네 세상살이 중간중간에 부딪치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 시를 잠깐 짬을 내어 감상해보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이른바 ‘하여가(何如歌)’라고 하는 것이다. 정몽주에게 고려 왕조에 대한 절개를 굽힐 것을 권유하면서, 자신의 뜻에 동참하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이방원다운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 2021. 3.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