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두 수도승이 순례길을 가다가 강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강둑에 이르렀을 때..
한 여성이 아름다운 옷을 차려입은 채 서 있었다.
그녀는 혼자서 강을 건너자니 두렵기도 하고..
옷을 벗고 건널 수도 없어서 그렇게 서성거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
한 수도승이 그녀를 업고 건너편 강둑까지 데려다주었다.
강둑에 여성을 내려놓고 두 수도승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다른 수도승이 비난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 여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은 일이오.
그것은 계율을 어기는 행동이오.
어떻게 수도승의 몸으로 그런 불륜스런 행동을 할 수 있소? "
여성을 업어 강을 건너다 준 수도승은 말없이 듣고 있다가..
마침내 동료 수도승을 돌아보며 말했다.
" 난 그 여성을 한 시간 전에 강둑에 내려놓았소.
그런데 왜 형제는 아직도 그녀를 등에 업고 있소? "
728x90
'감성(感聲)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그건 내 잘못이었다. (0) | 2020.12.27 |
---|---|
스스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랑에는 이유가 있다. 中] 김영주 님 (0) | 2020.12.26 |
어제나 내일을 살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中] 양정훈 님 (0) | 2020.12.26 |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 (0) | 2020.12.26 |
징기스칸의 명언 (0) | 2020.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