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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한테 물은 적 있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어떤 거냐고.
한참을 생각한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야.
어릴 때
동네 뒷산으로 소풍을 가잖아.
가서 도시락도 먹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할 게 없어지면
꼭 하는 게 있거든.
바로 네 잎 클로버를 찾는 거야.
그 많은 세 잎들 사이에서
꼭 네 잎을 찾는 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
그런데 결국 내가 딱 하나 있는
네 잎 클로버를 찾은 거야.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걸
당신 앞에 들고 가서 웃었는데
당신이 나한테 그걸
자기한테 줄 수는 없냐고 해.
내가 말하는 사랑은 여기부터야.
당신이 그걸 줄 수 없냐고 말했을 때
나는 그게 아깝다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은 채
주저 없이 그걸 네게 선물하는 거야.
그리고는 내게 고맙다는 말도 없이
뒤돌아 떠나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
내 일생의 행운은 너였다고
몇 번이고 웃어줄 수 있는 것.
이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야.
그 한 부분은 오롯이 너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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