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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2

나 방금 중딩때 남자동창 만났는데.. (네이트 판에 난리났던 달달한 글) 나 15살때 같은반이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날 좋아했었단말이야. 남자애들 앞에서 내가 말을 응 아니밖에 못했는데 걔가 되게 말을 재밌게 잘해서 걔랑은 꽤 말을 잘했어. 잘생기진 않았고 귀엽게 생겼다고 해야되나 나 키 160인데 나보다 작았어. 말을 웃기게 잘해서 나도 걔가 좋았어. 나 15살때 친구가 나 왕따시켰는데 그날 학교에 늦게갔거든 그랬더니 걔가 남자애들 다 데리고 선생님한테 가서 ㅇㅇ이가 ㅇㅇ이 왕따시킨다고 혼내달라고 이러면서 엄청 걔 욕을 했다는거야.. 그리고 내가 우울하면 열이나고 눈물이 나고 몸이 뜨거워지고 가끔 그러는데 체육끝나고 내가 엎드려서 울고있었어. 근데 걔가 내 등 두드리더니 왜그래? 아파?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그말듣고 너무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 근데 걔가 내 얼굴에 .. 2021. 2. 14.
[사랑, 이별] 나의 첫 연애는 CC였다.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달달한 첫사랑 이야기) 나의 첫 연애는 CC 였다. 그것도 우리 과에서 처음 탄생한 CC. 공교롭게도 첫 연애인 건 내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CC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무게감을 가진 건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손부터 잡았다. 우리의 어리버리한 연애는 금방 티가 났고, 곧 모든 과의 사람들이 우리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되었다. 페이스북에 연애 사실을 공표해버린 날, 나는 내 생애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고, 그제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성급한 공개연애를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조용히 연애를 했다. 같은 수업을 듣긴 했지만 옆자리에 묵묵히 앉아있었을 뿐이었고, 데이트의 유혹을 누르고 과 친구들과 다같이 학식을 먹은 것도 여러번이었다. 아주 쉬운 일이었다. 우린 원래 친구였으니까, 그냥 친구처럼..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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