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당신의 꿈이 되길1 [감동글] 당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나를 지킨 엄마. 감히 내가 한줄기 햇살이 될 수 있기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6079번째포효]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6079번째포효 태어날 때부터 난 아빠가 없었다. 할머니는 조그만 일곱살배기 뺨을 후려치면서 나한테 '내 딸 인생 망친 더러운 피'가 흐른다고 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울지도 못했다. 할머니는 나를 싫어한다.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바람 소리가 무섭다고 하면 꼭 안아줬다. 하지만 가끔은 한없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내 인생엔 물음표가 많았다. 왜 엄마는 나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스무살 때 강간을 당했고 그렇게 나를 가졌다고.. 엄마의 잃어버린 청춘에 엄마가 마주했을 두려움에 이를 악 물었다. 벽지가 뜯어진 곳엔 바람이 들었고 항상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지만 그 콘크리트 벽도 내가 마주한 현실의 벽보다 차갑진 않았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2021. 2.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