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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다4

한 사람이 모든 깨달음을 가져다주는데 제가 어떻게 그에게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 #58696]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 #58696번째 외침: 2018. 3. 14 오후 1:09:39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냥 관용적으로 썼던 표현들의 의미를 와닿게 해주는 사람들. 가령 '코끝이 찡하다' 라는 게무엇인지, '가슴이 아리다' 라는증상은 어떤 것인지, '시간이 멈춘 듯하다' 는느낌은 진짜인지, 또는 '보고있어도 보고싶다' 라는것은 어떤 심정인지. 다 직접 경험해보면이런 표현들이 괜히생긴게 아니구나 싶잖아요. 한 사람이이 모든 깨달음을 가져다주는데 제가 어떻게 그에게'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2021. 2. 7.
[사랑글, 감성글] 서운함이란 기대만큼 주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기대가 너무 컷던 나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 서운함이란 기대만큼 주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기대가 너무 컷던 나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김재식 님] 결혼을 하자느니 아들 하나에 딸은 셋 낳고 넓은 마당 있는 집을 지어 커다란 나무 하날 심자느니. 그 애는 말도안 되는 걸 매일 너무 쉽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쩐지 이해가 될 것 같다. 아득히 먼 내일의 내일까지 모두 오늘로 데려올 만큼 그애는 내가 좋았던 거다. 말도 안 되게. 2021. 1. 29.
현명하고 조금 더 운 좋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외모 밑에 숨겨진 놀라운 매력을 발견해내고 사랑에 빠진다. [사랑을 말하다 中 - 라디오 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 입니다.] 여자가 친구에게 말했다. 그냥 착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웃겨주는 사람이면 더 좋고. 길에다가 쓰레기 버리고 그런 사람은 싫고. 운전할 때 안전벨트는 꼭 메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쌍꺼풀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게 또 뭐 중요하냐고. 돈도 많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중요한 건 아니라고. 남자가 친구에게 말했다. 그냥 착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많이 웃어주는 사람이면 좋고. 어른들한테 잘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몸매가 너무 앙상하진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또 뭐가 중요하냐고. 능력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중요한 건 아니라고.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친구는 두 사람을 서로에게 소개해줬다 "야 너 웃기는 남자 좋다 그랬지? 얘 진짜 웃기거든. 쌍꺼풀 없어. 안전벨트 .. 2021. 1. 29.
행복하다는 말 백 번 보다 더 행복한 얼굴로 커피나 한 잔 하자며 편의점을 향해 걸어가면서 두 사람은 서로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말하다 中 - 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 입니다.] 어느 금요일 언제나처럼 평범한 데이트. 만나서 떡볶이를 먹고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다니고. 귀걸이를 고르고 사지는 않고.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헤어질 무렵. "얼른 들어가. 집에 가서 전화할게." 남자가 막 돌아서려는데 여자가 갑자기 남자를 불러 세웠다. "있잖아... 있잖아. 이번 주말에는 나 말고 그냥 친구들이랑 놀아." 남자는 무슨 일인가 싶어 눈썹을 찡긋 거리며 물었다. "왜? 너 무슨 약속 있어? 어디가?" 그러자 여자의 대답 "그게 아니라. 요즘 우리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잖아.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내가 가고 싶은 데만 가고 너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거 좋아하는데 친구들도 한참 못보고.." "그러니까 이번 주말엔 친구들 만나서 운동..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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