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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4

우리 엄마 아빠는 호기심이 참 많다. 어렸을 적 나는 정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아빠, 저건 뭐야?' '응. 저건 호랑이야.' '엄마, 이건 뭐라고 읽어?' '계란. 따라해봐, 계란.' '아빠, 바다는 왜 자꾸 왔다갔다 해?' '엄마, 사과는 왜 빨개' '부끄러워서 빨간 거야?' 질릴 법도 한데,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아빠, 엄마는 척척박사처럼 대답해주셨다. 훌쩍 자라버린 지금의 나에겐 호기심 많은 아빠와 엄마가 있다. '아들, 이건 뭐라고 부르니?' '스마트폰이라고 해요.' '이모티콘은 어떻게 보내?' '전화 받을 때 아들 사진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니? 우리 아빠는 나에게 줄곧 '아들 미안한데' 라며 말을 건네신다. 뭐가 미안해요.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려면 100년은 멀었어요. 늦은 밤, 집에 들어선 나에게 '이건 뭐야',.. 2021. 3. 18.
[가슴 아픈 이야기] 21년만에 친엄마를 만난 전진 2021. 3. 11.
[사랑]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나 초등학교 시절 놀다 넘어져 턱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걸 보고선 놀라 나를 들처엎고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뛰어가신 어머니. 중학생시절 아파서 음식을 먹으면 다 토를해서 아무것도 못 먹을 때 옆에서 간호해주며 같이 굶어주신 어머니. 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 굼뜨며 신발 신는 나를 보고 '우리 오늘 땡땡이칠까?' 하며 놀이공원에 데려가주신 어머니.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할때 엄청 멋있게 꾸미고 학교와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으름장 놓고 그 친구들 강제전학 시킨 어머니. 생에 첫 이별을 겪고 이불속에서 울고있던 내게 이불을 비집고 들어와 꼭 안아주시며, '이별은 참 쉽지않지? 맘것 울어라.' 라고 말해주신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발인할때 여보 걱정마요. 내가 우리 윤주 잘.. 2021. 3. 7.
스튜디오 눈물바다 만든 금쪽같은 내새끼 사연 [엄마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 없이 울기만 하는 아들. 운동을 하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금쪽이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계속 눈물만 흘린다. 도무지 아들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엄마는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과연,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닫혀 있는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금쪽이의 친아빠는 5년 전에 백혈병으로 돌아가심. 그래서 금쪽이의 고모할머니가 금쪽이를 입양하려고 하는 상황. 금쪽이에게 혼도 안내고 물어만 보는데도 눈물을 왈칵 쏟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어머니께서 많이 걱정중인 상황.. 어머님의 답변을 들은 패널들 다 같이 오열중.. 금쪽이가 우는 게 마음아프냐는 질문에 '소리를 안내고 우니까 마음이 정말 아프다' 라고..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 이후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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