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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2

슬픈 사랑 이야기 - 그 사람의 결혼식 [서영은 님 노래] 일요일인데 너무일찍 눈이 떠진다 했습니다. 잠을 자지 않은 것처럼 머리가 무겁습니다. 달력을 봅니다. 오늘이 그사람 결혼식이 있는 날인 걸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확인하고 바보같은 나 욕실로 향합니다.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양치도 합니다. 유령처럼 그렇게 나는 소리없이 움직이면서 그사람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합니다. 화장을 합니다. 마음은 급한데 화장은 자꾸만 늦어집니다.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나면 눈물이 흐르고 닦고 또 바르고나면 흐르고... 근근히 참고 화운데이션을 다 바릅니다. 마스카라를 칠하는데 또 눈물이 흐릅니다. 검은 눈물이 온통 얼굴을 뒤덮습니다. 물티슈로 얼굴을 다시 닦아냅니다. 입술을 깨물고 다시 화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면서 바보같은 나 그 사람이 화장하지않은 내 모습을 좋아하던 것을 기.. 2021. 1. 9.
그는 그녀에게 온 것이 분명하지만 마음까지 다 온 건 아니었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 中] 푸른밤, 문지애 입니다. 넌 그런적 있어? 어젯밤 잠들기 직전에도 그 사람 생각 했던 것 같은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또 그 사람은 오늘 뭘 할까 그 생각부터 했던 적. 날씨가 맑으면 맑아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그 사람 기분은 괜찮을까 걱정이 됐던 적. 이 모든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해 본적. 그런데 아무리 고민해 봤자 그 사람을 좋아 하는게 분명하다는 결론밖에 안나온 적. 좋아하는 건 좋은 일인데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마음이 아팟던 적. 그 사람이 다른 사람 때문에 웃는 것도 다른 사람 때문에 우는 것도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그 사람보다 내가 더 간절히 바랬던 적. 그 사람이 향하고 있는 곳이 내가 아닌 줄 알면서도 지금이 좋은 기회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오랫..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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