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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5

[가슴 아픈 이야기] 21년만에 친엄마를 만난 전진 2021. 3. 11.
[사랑]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나 초등학교 시절 놀다 넘어져 턱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걸 보고선 놀라 나를 들처엎고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뛰어가신 어머니. 중학생시절 아파서 음식을 먹으면 다 토를해서 아무것도 못 먹을 때 옆에서 간호해주며 같이 굶어주신 어머니. 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 굼뜨며 신발 신는 나를 보고 '우리 오늘 땡땡이칠까?' 하며 놀이공원에 데려가주신 어머니.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할때 엄청 멋있게 꾸미고 학교와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으름장 놓고 그 친구들 강제전학 시킨 어머니. 생에 첫 이별을 겪고 이불속에서 울고있던 내게 이불을 비집고 들어와 꼭 안아주시며, '이별은 참 쉽지않지? 맘것 울어라.' 라고 말해주신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발인할때 여보 걱정마요. 내가 우리 윤주 잘.. 2021. 3. 7.
[슬픈 이야기] 밥그릇 속의 머리카락 그들 부부는 칠순 노모가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습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집안 살림은 통째로 눈 침침하고 허리 굽은 칠순 노모의 차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그날도 부부는 노모가 차린 저녁상을 받았습니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노모가 불쑥 말을 꺼냈습니다. "나 돋보기 하나 사야 할 것 같은데..." 생전 당신 입으로 뭘 사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다 신문 한 장 볼 일 없는 까막눈인 어머니가 돋보기를 사달라니 웬일인가 싶었지만, 아들은 별다른 말없이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먼저 퇴근한 아내가 막 현관에 들어서는 남편에게 다가가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여보, 아무래도 어머님이 늦바람 나셨나봐. 어제는 안경을 사내라고 하시더니 좀 전엔 생전 안 하던 염색.. 2021. 1. 31.
[감동적인 이야기] 어머니의 사랑 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겨울날 강원도 깊은 골짜기를 두 사람이 찾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 앞에 섰습니다. "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는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놀란 이유는 흰 눈속에 파묻혀 있는 아이의 어머니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기 때문입니다. 피.. 2021. 1. 29.
요양원에서 쓴 어느 어머니의 편지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아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 같은 가난만 물려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단다. 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비틀어진 젖꼭지 파고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번 삭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말거라.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 세끼 잘 먹고, 약도 잘먹고 있으니...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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