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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요2

[감동글] 당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나를 지킨 엄마. 감히 내가 한줄기 햇살이 될 수 있기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6079번째포효]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6079번째포효 ​ 태어날 때부터 난 아빠가 없었다. 할머니는 조그만 일곱살배기 뺨을 후려치면서 나한테 '내 딸 인생 망친 더러운 피'가 흐른다고 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울지도 못했다. 할머니는 나를 싫어한다.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바람 소리가 무섭다고 하면 꼭 안아줬다. 하지만 가끔은 한없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내 인생엔 물음표가 많았다. 왜 엄마는 나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스무살 때 강간을 당했고 그렇게 나를 가졌다고.. 엄마의 잃어버린 청춘에 엄마가 마주했을 두려움에 이를 악 물었다. 벽지가 뜯어진 곳엔 바람이 들었고 항상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지만 그 콘크리트 벽도 내가 마주한 현실의 벽보다 차갑진 않았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2021. 2. 5.
[사랑글, 감동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여학생의 엄마 관련 감동글 (엄마와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잖아. 엄마는 수저가 아니야. 엄마는 내 세상이야.) 엄마, 참 이상해. 왜 엄마가 수저가 돼버린걸까? 왜 사람들은 엄마를 직업으로 평수로 차로 얘기하는걸까? 나는 알아. 엄마의 통통하던 14살을. 아빠를 반하게 한 24살을. 오빠를 반지하에서 재우던 26살을. 내 바이올린을 메고 나랑 집까지 걸으며 내 손에 은행잎을 쥐어주고 책사이에 끼우라던 37살을 그리고 그때 엄마의 꿈들을. 14살 엄마는 언니보다 예쁘고 싶었고. 24살 엄마는 동생 밥해주는게 싫어 혼자 살고 싶었고 26살 엄마는 예쁜 딸을 낳고 싶었고 37살 엄마는 나에게 세상을 주고 싶었잖아. 내가 꿈을 꾸게 했고 내 꿈들을 모두 이뤄준 엄마는 엄마와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잖아. 엄마는 수저가 아니야. 엄마는 내 세상이야.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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