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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4

지리산에 죽으러 갔다가 만난 사람들 몇년전 1200만원 가량의 빚을 갚았는데 도로 2천만원 빚이 생기고 직장도 없고 대학교도 잘리고 사는게 참 이상해서 죽을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저는 그때 당시 단칸방에서 강아지 없이 혼자 살았기 때문에 죽어야겠다 마음 먹는 순간 다 쉽더라고요 일단 집을 다 치웠어요 컴퓨터 포맷까지 하고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사서 내가 죽었을때 남은 절대 안봤으면 좋겠다싶은건 다 담아서 버렸습니다. 이제 죽으려고 보니까 이런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체로 발견되기가 너무 싫은거예요 누가 내 시체를 수습한다고 보는것도 싫고..그래서 아무도 내 시체 찾지 못하세 산에서 투신을 하자 생각 했습니다. 저는 그때 가족들이랑 다 연락을 끊고 살아서 죽게 되면 오랜시간 찾아줄 사람이 없었어요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연락을 지속적.. 2021. 3. 6.
행복한척 하지만 행복하지 않고, 괜찮은척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고, 큰 행복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전보다 나은 삶을 바란것 뿐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걸까? 좀 늦게 가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 이정하 님] 괜찮아, 잘 되겠지. 하루에도 수십번 나를 위로하며 정말 괜찮아질 거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게도 내 인생이 불행해지더라. 행복한척 하지만 행복하지 않고 괜찮은척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고 자꾸 부정적으로 더욱 더 변하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지더라. 큰 행복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전보다 나은 삶을 바란것 뿐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걸까? 2021. 1. 31.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고 몸부림 치지 마십시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 혜민 스님]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고 몸부림 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면 자기가 알아서 어느덧 떨어져 나갑니다. https://coupa.ng/bQVxqQ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COUPANG www.coupang.com 2021. 1. 10.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김난도 님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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