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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2

짐 같이 들어 줄 너의 존재를 보고 있노라면, 인생 꽤 잘 살았다 싶다. 전화가 오기엔 늦은 시각,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집 근처니 나오라는 말. 평소보다 떨림이 많은 목소리에많은 생각을 주워담고집을 나섰다. 여느 사내들이 그렇듯 친구는,'뭐하고 있었냐?'며쏟아내고 싶은 말을목구멍으로 삼켰다. 어쩐지..이 시간에 니가전화한 것 자체가무슨 일이 생겼다는거야. 모른 척 실 없는 소리를 몇 분,친구는 참아왔던 말을애써 내려놓았다. "앞으로 가야하는 건 알아." "하지만 방향을 모르겠어." 누구나 하는 고민.그야 그렇다.나도 하는 고민이니까. 사실은몇 시간을 얘기해봐도전혀 해결되지 않을 주제였다. 하지만 헤어지기 전친구가 건넨 말. "고마워, 힘이 된다." 왠지 이해가 된다.왜냐면 나도 힘이 됐으니까. 그거면 충분했다. 같은 고민에. 같은 생각을함께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 또 그.. 2020. 12. 27.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I want to be a good friend.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긴 대화가 없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소한 일까지 다 털어내고 이야기 하더라도 좋을 것 같은 사람. 그런 느낌이 좋은 사람과 오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나이, 학벌, 지식,​ 그 모든 것이 부족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하였다고 해서​ 긴 시간 동안 나를 지켜보았다고 해서 나를 다 알고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을 함께 있어도 오래도록 기쁨을 남겨주는 사람. 하지만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 살아가면서 이런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요?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나를 스쳐가는 소중한 만남에 잠시라도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은 같이 공유하..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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