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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5 ~ 6]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5] 아... 최종 면접에서 또 떨어졌다. 도대체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무슨 능력으로 합격했는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하긴, 내가 면접관이라고해도 취직시험보러 오는 놈들이 기왕이면 제 2 외국어로 일어도 좀 하고 또 왠만하면 중국어나 러시아어도 읽기 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거기다 나이는 어리면서, 사회경험은 많으면 금상첨화겠지. 씨바.....차라리 슈퍼맨을 뽑지 그러냐..... 왜? 학창시절에는 리더였음 더 좋고 군대는 장교출신에다 옵션으로 운동은 만능이었음 좋겠지? 아... 자신없다. 물론 나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했다. 학점 지랄 같은 건 내 잘못이지만 토익도 열심히 보고 한자 .. 2021. 1. 4.
[러브 스토리] 그 밤의 소풍 "이 공원 아담해서 참 좋다, 마음에 들어. 다음에 여기로 소풍 오자." 남자는 말했었다. 남자와 여자는 겨울의 시작에 만났다. 혹한의 날들이 계속됐지만 추운 줄을 몰랐다. 처음 공원에 갔던 건 봄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여자의 집 뒤에 있는 작은 공원이 마음에 든다며 남자는 피크닉 가방을 선물해주며 말했다. "봄이 깊어지고 햇살이 따스해지면 우리 소풍 오자." 여자는 설레며 봄을 기다렸다. 궁리가 많았다. "4월이면 될까, 5월이면 더 좋을까. 샌드위치가 좋을까, 김밥이 재미날까." 질문이 많은 여자를 남자는 재미있어했다. 아끼는 모포를 가방 안에 넣어두고 여자는 차곡차곡 소풍 준비를 했으나 봄은 차분하던 겨울과는 달랐다. 정신없이 지나갔다. 남자는 점점 더 바빠졌고, 여자는 투정이 많아졌다. 오늘도 남..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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