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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대 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 나였으면 - 나윤권 님] (정환과 덕선의 러브 라인)

by 행복을찾아@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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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따뜻한 한 편의 소설 속
너와 내가 주인공이길 바랐지만


너의 행복과 슬픔,

그리고 일생을 읽는 동안

나는 등장하지 않았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지문에 눈물만 묻혀가며
말 없이 페이지를 넘길 뿐이었다.

소설 속 나의 이름은 고작
'너를 앓으며 사랑했던 소년1'이었다.

 

 

 

늘 바라만 보네요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지나도

그대 숨소리 그대 웃음소리

아직도 나를 흔들죠

또 눈물이 흐르죠

아픈 내 맘 모른채 그댄 웃고 있네요

바보 같은 나

철 없는 못난 나를
한 번쯤 그대 돌아봐줄 수 없는지

알고 있죠

내 바램들은

그대에게 아무런 의미없단걸

나였으면

그대 사랑하는 사람 나였으면
수 없이 많은 날을 나 기도해왔죠

푸르른 나무처럼

말 없이 빛난 별처럼
또 바라만 보고있는 나를

그댄 알고 있나요

 

 


늘 나 오늘까지만
혼자 연습해왔던 사랑의 고백들도

슬픈 뒷모습 그저 오늘까지만
이런 내맘을 모른채 살아갈테죠

기다림이 잊혀짐보다 쉽다는 걸

슬프게 잘 알고있죠

나였으면

그대 사랑하는 사람 나였으면
수 없이 많은 날을 나 기도해왔죠

푸르른 나무처럼

말 없이 빛난 별처럼
또 바라만 보고있는 나를

그댄 알고 있나요

 

묻고 싶죠

그댄 잘 지내는가요

 

함께하는 그사람이

그대에게 잘해주나요

바보같은 걱정도

부질없단 것 알지만

 

눈물 없이 꼭 한 번은 말하고 싶었죠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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