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거니까요!
저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아침은
어떤 아침이든 즐겁죠.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기대하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전 시냇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두고 싶어요.
그런 좋은 기억은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거든요.
전 지금
절망의 구렁텅이 속이 아니에요.
난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노력의 기쁨이란 게 어떤 것인지
그 뜻을 알게 된 것 같아.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는 것 다음으로 좋은 것은
열심히 노력했으나
졌다는 것이야.
야망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 같아.
바로 그게
야망의 제일 좋은 점이지.
하나의 목표를 이루자마자
또 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야망은 가질 값어치가 있지만
손에 넣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자기부정, 불안, 실망이라는
그 나름대로의 장애물을 거쳐
싸워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영혼이 닮은 사람이
그렇게 드물지 않은 것 같아요.
나와 영혼이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다는 겉 정말 근사해요.
신기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말이에요!
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
멋진 퍼프 소매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상상해보고는 용기를 냈어요.
그 옷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에요.
꿈을 꾸는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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