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소멸되는 마일리지 이제 안녕 '마일벌스(MVC)'

사람들은 매일 매일 생활하고 활동하며 소비를 한다. 교통비로, 식비로, 외식비로, 생필품 구입비로... 끝없이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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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중 일부는 사용자에게 마일리지나 멤버십 포인트로 다시 캐시백된다. 현금은 아니지만 지정된 사용처나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막고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여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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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처럼 쌓이고 모이는 마일리지가 정작 제대로 쓰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 수가 많지 않아 수 년에 걸쳐 힘들게 모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예매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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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동통신사의 고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들도 매년 10여 만원의 멤버십 포인트를 받지만 기껏해야 편의점이나 일부 F&B 매장에서 할인받는 데 그치곤 한다. 제아무리 남아도 올해 다 소진하지 못하면 규정상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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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멸되는 멤버십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몇 블록체인 기업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밀크(MLK), 어셈블 프로토콜(ASM), 링엑스 플랫폼(RINGX) 같은 프로젝트도 그와 같은 목적으로 토큰을 발행했으며 이번에 소개하는 마일벌스(MVC) 역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손쉽게 통합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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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앱 하나로 다양한 마일리지와 포인트 통합·교환

마일벌스는 마일리지 통합 결제 플랫폼으로 마일벌스 전용 앱을 통해 마일리지 교환 기능과 모바일 쿠폰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각 기업의 마일리지를 마일벌스 토큰(MVP)으로 교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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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편 결제를 위해 바코드 및 QR코드 결제를 지원하며 기프티콘 구매 기능, 가맹점 정산 기능, 생체인증, 핀 코드(Pin Code)를 이용한 2중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추후에는 가상자산 지갑 기능과 거래소 연동 기능을 추가해 보다 쉽게 MPV 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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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벌스 플랫폼은 토큰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 두 개의 토큰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하나는 마일벌스 플랫폼의 금융자산 가치가 있는 시큐리티 토큰 엠브이씨(MVC)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실물경제에 사용하기 위한 유틸리티 토큰 엠브이피(MVP)이다. 시큐리티 토큰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꾸준히 가격의 등락이 있지만 유틸리티 토큰 가격은 아무런 변동없이 항상 고정으로 한 개의 가치는 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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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의 레이어로 세분화해 효율화 꾀한 마일벌스 아키텍처

마일벌스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5개 주요 레이어. [출처: 마일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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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벌스 플랫폼의 아키텍처(Architecture)를 살펴보면 다수의 모듈과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Application Layer) ,서비스 레이어(Service Layer), 블록체인 레이어(BlockChain Layer) ,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Smart Contract Layer) , 인프라 레이어(Infra Layer) 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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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레이어는 사용자가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역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앱과 유사하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를 입력받아서 서비스 영역에 전송해주고 서비스 영역으로부터 전송받은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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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레이어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개별적인 모듈들이 활용되는 공간이다. 각각의 모듈은 애플리케이션의 액션에 의해서 작동된다. 마일리지를 지급받는 결제 처를 위한 마일리지 결제처리 모듈과 마일리지의 정산을 위한 정산 모듈, 그리고 실제 대금 처리를 위한 회계 모듈, 통계와 관리를 위한 관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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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레이어는 이더리움 ERC-20 토큰을 이용하기 위한 이더리움 메인넷 플랫폼 환경에서 운영된다. 마일벌스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ERC-20 표준 규격을 사용해 보다 많은 고객·기업을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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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는 영역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ERC-20 토큰을 생성한다. MVP와 MVC를 교환하는 코드 등이 이 영역에 해당된다. MVC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작성되며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Audit) 전문기업 '해치랩스'와 협업해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예측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서 코드 작동을 테스트해 MVC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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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프라 레이어는 마일벌스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구성되고 이 영역에 마일벌스 플랫폼의 최종적인 정보들이 저장되고 보호, 모니터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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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벌스, 빠르게 제휴처·사용자 확보하며 성장 중

마일벌스 플랫폼의 참여자는 소비자, 기업, 가맹점, 투자자가 있다. 소비자는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마일벌스 토큰으로 지불하는 사용자이고, 기업은 기존 고객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가맹점은 마일벌스 토큰으로 결제 가능한 소매점, 프랜차이즈 등이다. 투자자는 영리 목적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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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벌스 플랫폼에서 파트너사인 기업의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MVP 토큰으로 변환된다. MVP 토큰으로 변환된 토큰은 사용 용도에 따라서 가맹점에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MVC 토큰으로 변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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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벌스 재단은 MVC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1년에 4번(분기당 1회) 무상으로 토큰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매 분기마다 말일 기준으로 MVC 토큰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MVC 토큰 발행량의 0.5%에 해당하는 토큰수량을 고객들이 보유한 비율에 따라서 분배한다.

-마일벌스 앱에서 10여 종의 디지털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출처: 마일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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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술에 기초해 마일벌스는 다각도로 파트너사와 제휴를 체결하는 한편,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마일벌스 앱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만건을 달성했고 지난 3월에는 북앤라이프(도서상품권)와 포인트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마일벌스 앱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고, 북앤라이프 마일리지를 MVP 토큰으로 전환해 다른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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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마일벌스는 10여 종의 디지털 상품권을 추가해 마일벌스 앱에서 게임 기프트카드, 백화점 상품권, 편의점 상품권, 외식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4월에는 그레이드헬스체인과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꾸준히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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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초창기지만 코인원·빗썸 등 대형 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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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벌스 MVC 토큰은 현재 코인원과 빗썸에 상장돼 있다. 상장 초기 불장와 맞물려 가격이 수직으로 지솟았지만 현재는 가격 거품이 싹 걷힌 상태다. 15일 오후 코인원 기준 마일벌스 토큰(MVC)의 가격은 80원 정도다. 아직 사업 초기여서 강력한 파트너십이 아쉽지만 추후 마일벌스 생태계가 보다 확대되고 사용처가 늘어난다면 밀크코인(MLK)처럼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충분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