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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성글3

시인 박노해 님의 추천 시, 감성글 [새로운 봄, 어디에 있을까, 누구의 눈인가] 새로운 봄 겨울 대지는 여린 쑥잎 하나 내밀며 새로워졌다 겨울나무는 노란 꽃눈 하나 내밀며 새로워졌다 얼어붙은 겨울 대지에 울며 떨어진 씨앗 하나 어둠 속에 자신을 묻고 절망 속에 자신을 던져 다시 피어나는 새로운 사람 하나 얼어붙은 사랑 하나 가슴 깊이 간직하지 못한 사람은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없으니 어디에 있을까 저 꽃은 나 하나만을 위해 밤새워 피어나진 않았으리 저 새는 나 하나만을 위해 노래를 부르진 않았으리 저 나무는 나 하나만을 위해 푸른 숲을 이루진 않았으리 함께 나누는 기쁨이 없다면 사는 기쁨이 어디 있을까 아무리 어려워도 마음이 있다면 나눌 것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함께 나누는 마음이 없다면 행복한 마음은 또 어디에 있을까 누구의 눈인가 살아있는 것들은 다 시선을 먹고 자란다 비.. 2021. 2. 17.
어른들의 감성 동화책 어린왕자가 알려주는 세상의 비밀. (감성글 - 추천글)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나를 길들여줘.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니까.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라..."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2021. 2. 14.
나는 금수저다. 아니, 금수저 이상이다. 한 다이아수저쯤? [동국대학교 대나무숲 #37915 - 나는 금수저다.] #37915번째뿌우 - 2017. 11. 21 오전 12:24:58 나는 금수저다. 아니, 금수저 이상이다. 한 다이아수저쯤? 너무 많은 걸 가진 인생과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 덕분에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 집은 30평 남짓이다. 방은 두 개고 화장실은 하난데 방 하나는 부모님 방이고 하나는 나랑 여동생이 같이 쓰는 방이다. 이 집은 여름에도 춥고 겨울엔 완전 춥다. 우리 방은 특히 침대가 창가에 있어서인지 잘 때 춥다. 겨울에 자다 깨면 몸이 얼어서 부서질 것 같다. 그러면 부스스 일어나서 안방으로 간다. 엄마와 아빠 사이엔 이미 동생이 낑겨 자고 있다. 추워서 왔겠지. 나도 그 사이에 눕는다. 엄청 좁지만 훨씬 따뜻하고 잠도 잘 온다. 자다가 새벽에 엄마가 일어나는 기척을 느끼고나..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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