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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感聲) 공감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가 필요한 이유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中 - 글배우 님]

by 행복을찾아@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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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내려놓아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지만

함께 살아가기 이전에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일정 거리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시간과 생각,

생활이 존중될 수 있는 그 거리는

더욱 오래 함께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 거리를 무너뜨리는 건

늘 기대입니다.

 

상대가 나와 친하니

그 거리가 없어도 된다는 생각에

상대를 내 기준에서 생각하고

틀렸다, 나쁘다 판단합니다.

 

내 기준에서는 상대가 틀렸겠지만

상대의 기준에서는

내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생깁니다.

 

채 풀지 못한 오해와 다툼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 관계든 지치고

안 좋은 감정도 쌓여갑니다.

 

오해와 다툼을 줄이는 방법은

거리를 두고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그 사람은

그 자체로 두세요.

 

모두가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공통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서로 부딪치는 부분을

맞춰나가는 게 좋습니다.

 

 

진심을 주되

거리도 줘야 합니다.

 

각자가 더 존중하고

행복할 수 있는 거리.

 

 

 

 

 

 

기대를 내려놓으라는 말은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이 마음 전체를

내려놓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대란 정확히

그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해줄 거라는 생각입니다.

 

작은 것이든 무엇이든

내가 바라는 것을 해줄 거라는 생각,

그 생각을 내려놓아야지

관계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온 신경이 그 사람에게 가 있어

그 사람도 힘들고 나도 힘듭니다.

 

그런 생각은 내려놓고

마음은 계속 주세요.

 

그 사람이 나에게 뭘 안 해주면

나는 아무것도 주기 싫다면

억지로 주지 마세요.

내 마음이 거기까지인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걸 해주지 않아도

주고 싶다면 주세요.

내 마음이 그래야 행복합니다.

 

대신 이 과정 속에서 기대를 내려놓아야

나도 마음이 편하고 상대도 편합니다.

 

기대를 하지 말아야지 하고

갑자기 내가 주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나는 또 불행해집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주고 싶으면 주고

주기 싫으면 주지 않으면 됩니다.

 

주면서 상대도 나와 똑같이 해주길

바라는 건 내 욕심입니다.

 

 

진심으로 주어야 합니다.

진심은 하나 라는 뜻입니다.

 

내가 주는 것 하나.

 

 

그럼 계속 주어야 하는지

나만 주어야 하는지 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말이 나오지 않게

내가 받지 않아도 될 만큼만 주세요.

 

예를 들어 ‘생일 축하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낼 건데 나만 보내고

상대방은 나한테 축하해주지 않아

서운할 것 같으면 보내지 마세요.

 

그럼 나는 상대에게 많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자주 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도.

 

사람 마음이 감동하고 움직이는 건

꼭 큰 무언가를 받아서가 아닙니다.

 

상대가 나에게 변함없는 모습이거나

상대가 작은 것이어도

나를 챙겨줄 때 입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받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작은 것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오래될수록

받지 않아도

줄 수 있는 크기가 늘어나겠지요.

 

이렇게 관계를 이어나가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두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다릅니다.

자주 다를 겁니다.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맞춰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친구든 연인이든

오랫동안 그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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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줄 글배우의 마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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