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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는 것.
평소처럼 화분에 물을주고
읽던 책을 마저 읽는 것.
그래야 버틸 것 같아서
흐트러지면 무너질 테니까.
혼자여도 괜찮은 척 그렇게
잊으려는 마음도 잊은 척.
그런데 말이야.
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잖아.
괜찮은 척 해도
괜찮을 리가 없잖아.
이만큼은 그립고
이만큼은 아픈 채
또 하루를 살아가.
그냥 잘 지내고 싶은데
잘 안돼.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 - 신승훈 님]
하나뿐인 당신의 여자가
이제는 아름답지 않다며
등 돌리려 하지 마세요.
그 여자의 외적인 미모와
내적인 어여쁨이
부족해진 것이 아니라,
그 여자를 보는
당신의 시선과 마음이
부족해진 거니까요.
여자를 오랫동안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그 여자를 오랫동안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의 마음과
그 여자를 오랫동안
예쁘게 봐 줄 수 있는
남자의
애정 어린 시선뿐이니까요.
[너에게 보내는 편지 - 하태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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